Q
2025-09-03 09:47:15

책 표지 수업 활용 저작권 문제

책 표지를 인쇄해서 칠판에 붙인 뒤

책과 관련된 내용을 학교에서 논술수업을 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면

저작권 위반 소지가 있나요?

해당 사진에 책 표지가 나옵니다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저작권 관련 문의 주셨네요. 학교 수업 목적으로 책 표지를 활용하고, 수업 장면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저작권법의 교육 목적 활용 예외 조항 대한민국 저작권법 제25조는 교육 목적의 저작물 이용에 대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학교 교육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저작물을 복제, 배포, 공연, 전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수업 목적: 반드시 교육과정 내의 수업 활동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홍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당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비영리 목적: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수업 내용을 유료로 판매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출처 표시: 반드시 저작물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책 제목, 저자, 출판사 등을 표시해야 합니다. * 저작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아야 함: 저작물의 이용이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 예외 조항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 전체 내용을 스캔하여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저작자의 판매 이익을 침해할 수 있습니다. 2. 인터넷 게시의 경우 수업 장면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접근성이 높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최소한의 범위: 책 표지가 보이는 범위를 최소화하거나, 흐릿하게 처리하는 등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 접근 제한: 해당 게시물을 학교 관계자나 수업 참여 학생들만 볼 수 있도록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비공개 카페나 그룹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사전 허락: 가능하다면 해당 책의 출판사나 저작권자에게 사전에 허락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실제 사례 * 저작권 침해 사례: 한 강사가 자신의 강의 홍보를 위해 유명 소설의 표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경우,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 저작권 침해 아님 사례: 교사가 학생들에게 특정 시인의 시를 가르치기 위해 시집 표지를 복사하여 나눠주고, 수업 후 해당 자료를 모두 회수한 경우, 교육 목적의 예외 조항에 해당되어 저작권 침해로 보기 어렵습니다. 4. 결론 학교 수업 목적으로 책 표지를 활용하고, 수업 장면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출판사나 저작권자에게 사전에 문의하여 허락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