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01 00:47:50

부교감신경 눈

제가 며칠전에 신경과 가서 부교감신경이 높고 만성 편두통이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진짜 무슨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하루종일 눈에 회색 지렁이 같은게 떠다니고 엄청 연하게 노이즈 낀 느낌으로 보여요ㅜㅜ 눈 시력도 진짜 엄청 낮아져서 흐리게 보이는데 거기다 이런 것까지 지나다니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건 뭐 때문에 그런건가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환자분의 불편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교감신경 항진과 만성 편두통 진단을 받으신 후 눈에 보이는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니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비문증 (Floater): * 환자분께서 "회색 지렁이 같은게 떠다닌다"고 표현하신 것은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은 눈 속의 유리체라는 젤리 형태의 물질에 혼탁이 생겨 빛이 통과하면서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 마치 눈 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 원인: 노화, 근시, 눈 외상, 염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편두통 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예시: 맑은 하늘이나 흰 벽을 볼 때 더욱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시선을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2. 시신경 또는 뇌 기능 이상: * 부교감신경 항진과 편두통은 신경계의 불균형을 의미하므로, 시신경이나 뇌의 시각피질에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나 시각적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예시: 편두통 전조 증상으로 번쩍이는 빛이나 흐릿한 시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시야 결손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약물 부작용: *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시력 저하나 시각적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예시: 일부 편두통 약물은 혈관을 수축시켜 시신경에 혈액 공급을 감소시키거나, 눈의 조절 기능을 방해하여 시력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안구 건조증: * 눈이 건조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예시: 장시간 컴퓨터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건조한 환경 등이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망막 질환: * 드물지만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 등의 질환도 시력 저하와 시각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예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시야 결손, 빛 번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안 사항: 1. 정밀 안과 검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안과를 방문하여 망막, 시신경, 시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신경과 상담: 현재 겪고 있는 시각 증상에 대해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편두통 치료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부교감신경 항진을 조절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인공눈물 사용: 안구 건조증이 의심된다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여 눈의 건조함을 완화해주세요. 환자분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