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16 07:59:35배꼽 진물 누워있으면 더 나오는 이유?
배꼽 염증으로 항생제 복용하면서 치료중인데요.
깊은곳에 난 염증이라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진물이 나와있어요.
평소에 서있거나 앉아있을때보다.
누워있거나 혹은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왜 진물이 더 나올까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배꼽 염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항생제 복용 중이신데도 진물이 나오는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배꼽 염증과 진물:
배꼽은 구조적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 통풍이 잘 안 되고 습기가 차기 쉬운 곳입니다. 따라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죠. 특히 깊은 곳에 염증이 있다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치료도 더딜 수 있습니다.
누워있을 때 진물이 더 나오는 이유 (가능성):
1. 중력의 영향: 누워있을 때는 배꼽 주변의 피부가 겹쳐지거나 눌리면서 염증 부위가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염증 부위의 삼출액 (진물)이 배출되는 것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마치 튜브를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2. 체액 순환: 누워있을 때는 혈액이나 림프액 등의 체액이 복부 쪽으로 몰리기 쉽습니다. 이는 염증 부위의 삼출액 생성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진물이 더 많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3. 배꼽 내부 구조: 배꼽 안쪽에는 다양한 주름과 공간이 존재합니다.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이러한 공간에 진물이 고여 있다가, 일어설 때 중력에 의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마치 컵에 물을 담아두었다가 기울이면 물이 쏟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
* 항생제 효과: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가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나 곰팡이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배꼽 위생: 배꼽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배꼽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면봉에 소독액 (예: 클로르헥시딘)을 묻혀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극 요인: 꽉 조이는 옷이나 속옷은 배꼽 부위를 압박하고 통풍을 방해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권장 사항:
1. 진료: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가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항생제 종류를 변경하거나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배양 검사: 진물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소독: 배꼽 부위를 소독액으로 소독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편안한 복장: 헐렁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배꼽 부위의 자극을 최소화하세요.
주의: 위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