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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03:41:06사랑니 뽑고 5달 지났는데, 뺨을 만지면 살짝 찌릿해요
2월 중순에 오른쪽 아래 사랑니 뽑고 거의 5개월 가까이 지났습니다.
뽑고 1주일 후부터 지금까지 입술 오른쪽 약간 아래쪽을 만지면 살짝 찌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사랑니 뽑을 때 뿌리가 도저히 안 나온다고 뿌리를 약간 남겨놓고 마무리하셨고 아프거나 감각이 없거나 하면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아프거나 감각이 없거나 하진 않고 움직임에 지장이 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처음보다 찌릿한 느낌이 좀 약해지긴 했고요.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벌써 5개월 가까이 지났는데 아직도 찌릿한 느낌이 든다는 게 이상한 것 같아서요.
이건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나아지는 증상일까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사랑니 발치 후 5개월이나 지났는데도 뺨 부위의 찌릿한 느낌이 지속되어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가능성 있는 원인:
1. 신경 손상 회복 지연: 사랑니 뿌리 주변에는 하치조신경이라는 감각 신경이 지나갑니다. 발치 과정에서 이 신경이 자극받거나 손상되면 뺨, 잇몸, 입술 등에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 예시: 발치 후 2~3개월까지는 감각이 전혀 없다가, 이후 서서히 감각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마취가 풀리는 듯한 찌릿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잔존하는 사랑니 뿌리: 의사 선생님께서 뿌리를 약간 남겨두셨다고 하셨는데, 이 뿌리가 신경을 계속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예시: 드물게 남은 뿌리가 염증을 일으키거나, 주변 뼈와 유착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수술 부위의 섬유화 또는 흉터 조직: 발치 부위의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화가 진행되거나 흉터 조직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이 신경을 압박하여 찌릿한 느낌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취할 수 있는 조치:
1. 경과 관찰: 우선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손상은 회복에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예시: 매일 뺨 부위의 감각을 체크하고, 변화를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2. 병원 방문: 찌릿한 느낌이 계속 불편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발치했던 치과나 구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CT 촬영 등을 통해 신경 손상 정도나 잔존 뿌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시: "5개월 전에 사랑니 발치했는데, 아직도 뺨에 찌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신경 손상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3. 약물 치료: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에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으세요.
* 예시: 비타민 B 복합제는 신경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세요.
* 자신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궁금한 점은 적극적으로 질문하세요.
Disclaimer: 이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적 조언이며, 특정 환자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