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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07:09:26매독 감염
신규간호사인데, 입원환자를 4/29 화요일. 오후쯤 받고 수액이 있어서 iv(정맥주사)를 잡다가 바늘이 두꺼운거라 수액을 끼우는 과정에서 피가 좀 흘럿습니다. 알콜솜으로 닦아주고 손소독도 제대로 했는데, 알고보니 vdrl(매독) 이엇던거같아요.
입원환자를 받는 그 순간에는 몰랐고, 나중에 선생님들끼리 말씀하시는걸 들었어요.
제 손에 습진이나 손톱 옆 까시래기?? 이런 상처들이 있는데 혹시나 환자분 피가 저한테 매독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을까요? ㅠㅠㅠ 불안한데 선생님들한테 여쭤보지도못하겠네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간호사님의 걱정과 불안함이 느껴집니다. 매독 감염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매독 감염 경로 및 위험도:
* 주요 감염 경로: 매독은 주로 성관계, 임신 중 모체에서 태아로의 수직 감염을 통해 전파됩니다.
* 혈액을 통한 감염: 매독균은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감염자의 혈액이 직접 상처 부위에 닿았을 때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 간호사님의 경우: IV 삽입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 간호사님의 손에 있는 습진이나 까시래기 상처에 닿았다면 감염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존재합니다. 알코올솜 소독과 손 소독을 철저히 하신 것은 좋은 조치입니다.
2. 잠복기와 증상:
* 잠복기: 매독은 감염 후 평균 3주(10일~9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 1기 매독: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깁니다(성기, 항문, 입 등). 궤양은 수 주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 2기 매독: 발진, 발열, 림프절 부종,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잠복 매독: 증상이 없는 시기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3기 매독: 심장, 뇌, 신경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필요한 조치:
* 정신 건강 관리: 우선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독 감염 가능성은 낮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검사: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매독 혈액검사(VDRL, RPR, TPPA 등)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시기: 노출 후 2~3주 후에 검사하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29일 노출되었다면, 5월 중순쯤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증상 관찰: 몸에 궤양,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 상처 관리: 손의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해주세요.
* 병원 방문: 불안감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4. 추가 정보:
*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 정확한 검사 및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5. 마무리:
*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신 후 결과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