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4-30 14:10:50이성 앞에 가면 소심
다른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연애 많이 해봤을 거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24살 동안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성 앞에 만 가면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새하얗게 됩니다.
지하철, 버스 탈 때도 제 옆에 이성이 앉으면 얼굴이 붉어지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오해가 생길 거 같아, 이성이 앉으면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도, 얼굴이 붉어집니다.
신경 쓰다보니 오히려 더 붉어지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내성적인 성격이 었어서 더 그런거 같네요.
어떻게 해야 좋아질 수 있나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24세 남성분의 고민 잘 읽었습니다. 이성 앞에서 얼굴이 붉어지고 소심해지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괴로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가능성:
* 정의: 단순히 내성적인 성격과는 다르게,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받을까 봐 걱정하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 증상: 얼굴 붉어짐, 떨림,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말하기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성이 옆에 앉는 상황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가진단: 혹시 다른 사회적 상황(발표, 회의, 모임 등)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사회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예: 사회불안 척도, Liebowitz Social Anxiety Scale)
2. 개선 방법:
*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불안을 다루는 연습을 하는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어, '이성이 나를 싫어할 거야'라는 생각을 '나는 매력적인 면도 있어'로 바꾸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 노출 치료(Exposure Therapy): 두려워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불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이성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대화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심한 경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 마음 챙김 명상: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 자존감 향상: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연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취미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기: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지지받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3. 추가 조언:
* 작은 성공 경험: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오늘은 이성에게 먼저 인사하기'처럼 쉬운 목표를 세우고, 성공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모든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거절당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노리세요.
* 전문가 도움: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당신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