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23 14:53:11

후방십자인대 파열 상태

1년전 축구를 하다가 땅에 무릎을 심하게 찍어서

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되었습니다, (단독파열)

그 이후로 보존치료를 계속해왔는데

동요는 조금 있으나

스쿼트 80kg 10km마라톤 정도는 가능합니다..

근력운동도 꾸준히 하고있는데

완전파열치고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A
Dr.s Diagnosis
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 후에도 보존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과 운동을 어느 정도 소화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완전 파열 상태에도 불구하고 스쿼트 80kg, 10km 마라톤이 가능하다는 것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서 무릎 주변 근육이 상당히 강화되었고, 그 덕분에 어느 정도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 * 긍정적인 부분: * 높은 기능 수준: 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분들 중 상당수는 무릎 불안정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조차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0km 마라톤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점은 무릎 주변 근육의 보상 작용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강화 운동은 후방십자인대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여 무릎 안정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통증 및 부종 관리: 운동 후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지 않다면, 현재의 근력 수준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어느 정도 감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고려해야 할 부분: * 장기적인 관절 건강: 현재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장기적으로 무릎 관절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연골 손상, 반월상 연골 파열, 퇴행성 관절염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동요 (불안정성): 주관적으로 동요가 조금 있다고 느끼시는 것은, 파열된 인대가 제 역할을 완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태클 상황에서 무릎이 꺾이면서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차이: 후방십자인대 파열의 증상과 기능적 제한은 개인의 활동 수준, 근력, 통증 민감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는 활동도 본인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관리 방향: 1. 정기적인 검진: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무릎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엑스레이,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맞춤형 운동: 현재 하고 계신 근력 운동을 지속하되,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운동 루틴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 주변 근육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등) 강화 운동과 더불어 고유수용성 감각 (proprioception) 훈련을 통해 무릎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 대퇴사두근 강화: 레그 익스텐션, 스쿼트 (자세에 주의), 런지 * 햄스트링 강화: 레그 컬, 굿모닝 엑서사이즈 * 고유수용성 감각 훈련: 짐볼 위에서 균형 잡기, 한 발로 서서 눈 감고 버티기 3. 활동 조절: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활동 (점프, 급격한 방향 전환,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등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중 관리: 과체중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통증 관리: 운동 후 통증이나 부종이 발생하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수술적 치료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