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정찰제 이게 맞는건가요?
올해 2월 ㅇㄷㅍ에 있는 웨딩홀에서 상담받고 3월에 전화로 예약까지 마친 예신이에요.
그동안 별생각 없다가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웨딩홀 후기도 궁금하고, 다른 사람들 견적도 어떤가 찾아보다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랑 같은 달,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상담받으신 분을 봤는데,<br data-start="119" data-end="122">저보다 훨씬 저렴하게 계약을 하셨더라구요.<br data-start="145" data-end="148">홀 대관료와 식대 모두 저보다 낮은 금액으로 견적을 받으셨던 거죠;;그분은 상담 때 “3월 토요일 오전 11시는 모두 이 가격”이라고 안내받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가격보다 비싸게 계약했거든요;;
그래서 웨딩홀에 문의를 했습니다.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이 “정찰제이긴 하지만 예식일이 가까워질수록 회사 내부적으로 할인율이 붙을 수 있다. 그래서 계약 시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였습니다.근데 웃긴 건, 그분이 상담받았을 때도 본인 예식 예정일까지 11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거든요.그럼 이걸 어떻게 예식일이 가까워져서 할인이 붙었다고 볼 수 있나요?
저는 계약할 때 분명히 “정찰제라 동일 조건이면 가격이 다를 수 없고, 할인도 없다”는 말도 들었습니다.근데 실제로는 시점마다 할인율이 다르게 붙는 구조라면, 이건 정찰제가 아니라 그냥 시점별 탄력할인제 아닌가요??
잔여 타임이 남거나 예식일이 얼마 안 남아서 할인이 붙는 건 이해합니다.근데 저랑 상담받은 시기도 크게 차이 없고, 제가 계약한 날과 비슷한 시점에 상담받으신 그분도 11개월이나 남으셨었거든요.그런데 그걸 두고 “예식에 가까워져서 할인이 들어갔다”라고 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결국 지금 구조는 정찰제라는 이름만 붙여놓은 채, 실제로는 멋대로 가격 조정하는 거랑 다를 게 없어 보여요.정찰제라면 동일 조건은 언제 계약해도 같은 가격이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처음 안내받은 거랑 실제 운영 방식이 너무 달라서 어이가 없고, 결혼 앞두고 기분까지 너무 별로네요.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걸까요?혹시 웨딩홀 계약해보신 분들, 이런 경우 흔한 건가요?<br style="back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