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10-10 10:24:47

난소기형종 수술 꼭 해야될까요?

기형종 재발이고

이번엔 왼쪽10cm 오른쪽5cm인데

제거해도 다시 재발가능성 높고

두번째수술이라 난소기능도 많이 떨어진다는데

아직 미혼이라 수술하기 싫어지는데요

살면서 불편한 점이나 통증도 없는데

3개월마다 추적검사하면서 폐경때까지 지내다

폐경 후 수술해도 될까요?

나이는 20대후반입니다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난소 기형종 재발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특히 미혼 여성분들은 난소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 결정이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의학적 측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1. 난소 기형종의 위험성: * 종양 크기: 현재 왼쪽 10cm, 오른쪽 5cm 크기라면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난소 꼬임(ovarian torsion) 위험이 커집니다. 난소 꼬임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난소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악성 변화 가능성: 기형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드물게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종양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성장 속도가 빠를 경우 악성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주변 장기 압박: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장기(방광, 장 등)를 압박하여 빈뇨,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의 장단점: * 장점: * 근본적인 치료: 수술은 기형종을 완전히 제거하여 악성 변화 가능성을 없애고, 난소 꼬임이나 주변 장기 압박으로 인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진단: 제거된 종양을 조직 검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단점: * 난소 기능 저하: 수술 시 정상 난소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난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수술인 경우 난소 기능 저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수술 후유증: 수술 후 감염, 출혈, 흉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재발 가능성: 기형종은 수술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폐경 후 수술 고려: 폐경 후에는 난소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난소 기형종으로 인한 문제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 후에는 악성 난소 종양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폐경 후 수술을 고려할 경우 종양의 악성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4. 3개월 추적 검사: 3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 모양, 성장 속도 등을 관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추적 검사만으로는 악성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의학적 조언: 현재 20대 후반이시므로, 임신 계획도 고려해야 합니다. 난소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기형종의 위험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수술: *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난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난소 보존 수술: 종양만 제거하고 정상 난소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비수술적 치료: * 약물 치료: 경구 피임약 등으로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여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결론: 현재 상태에서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난소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므로, 난소 보존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으세요. 3개월 추적 검사를 하면서 종양의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시 MRI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Disclaimer: 이 정보는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