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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09:55:12난소암 복수 차는 느낌이 이랬나요
배가 더부룩하고 단단하게 느껴지는 게 몇 주 전부터 있었어요. 생리 전 증상 같기도 하고, 위장이 안 좋은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소화 문제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복부 전체가 부풀고 딱딱하게 느껴졌고, 누우면 옆구리까지 묵직했어요.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복수가 꽤 차 있었다고 해요. 조직검사까지 진행하고 난소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죽고 싶었습니다. 복수가 이렇게까지 불편한 증상으로 오는 줄 몰랐어요. 숨 쉬는 것도 조금 버거웠고, 허리를 세우기도 힘들었어요. 생리통보다 훨씬 깊은 느낌이고, 피부까지 당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 이게 흔한 증상인가요.저만 그런 증상을 느낀 게 아닌지 궁금해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난소암 진단과 복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복수는 난소암 환자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질문자님처럼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만의 증상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복수가 차는 느낌과 증상:
* 복부 팽만감 및 불편함: 배가 더부룩하고 꽉 찬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마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복부 전체가 팽창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복부 압박감: 복수가 차면서 내부 장기를 압박하여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숨 쉬기가 어렵거나 소화 불량, 변비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복부 통증: 복수 자체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복수가 증가하면서 복벽이 늘어나거나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복수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복수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 그 외 증상: 복수가 심해지면 다리나 발목이 붓거나, 흉수가 동반되어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난소암과 복수의 관계:
난소암 세포가 복강 내에 퍼지면서 복막을 자극하여 액체가 생성되고, 림프관의 흐름을 막아 복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가 혈관으로 침투하여 혈장 단백질이 복강 내로 유출되는 것도 복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수 관리:
* 식이 조절: 저염식 식단을 유지하여 체내 나트륨 축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복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이뇨제 복용: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뇨제를 복용하여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복수 천자: 복수가 심하여 증상이 심각한 경우, 복수를 직접 뽑아내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항암 치료: 난소암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면 복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지지:
난소암 진단과 복수로 인한 불편함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의료진과 충분히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 치료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조언:
*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수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세요.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복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받으세요.
* 온라인 커뮤니티나 환우회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지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