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주절제술 녹내장 수술후 시력 안돌아옴, 안경착용
안녕하세요. 저는 6월 4일인 3주 전쯤에
섬유주 절제술 녹내장 수술을 시행했는데
회복 차도도 안보이고 문제가 많은 특수케이스라 너무 절망적
이여서 궁금한것들 여쭤보려합니다.
글이 길더라도 꼭 꼼꼼히 한번씩 읽어봐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어린 한 친구의 앞으로의 인생이 달린 글입니다..
나이가 22살이라 어려서 많이 고민하였지만 수술 전 안압이 30 중반에서 후반으로 꽤 높은 편이었어서 평상시에도
편두통이 너무 자주오고, 여러모로 안압이 높아 달무리도 보이고 불편함을 많이 겪어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왼쪽 눈을 먼저 하였는데 수술을 할 때 의사님이 제가 어려서 남들처럼 꼬매면 방수 유출이 빠르게되서 저안압이 금방 올것같다고 이야기하셔서 일부러 남들보다 좀더 타이트하게 묶었다고는 하셨고, 혹시 안압이 너무 올라갈때를 대비해, 안전줄 2개를 걸어놔서 안전줄 풀면 방수유출 길이 좀더 넓어져서 안압 떨어뜨릴수있게 수술 해두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후, 3일정도 됬을때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정도로 끔찍하게 아픈 편두통이 찾아와서 응급실도 갔다오고 안과를 가봤는데 안압이 55까지 올라갔어서,
앞에서 말했던 안전실을중 하나를 결국 풀었습니다.
의사님도 안전실 되도록이면 늦게 풀려고 계속 하셨는데
그 이유가, 실 풀면 안압을 훅 내릴 수는 있으나
그 안전실를 일찍 풀어서 안압을 수술 직후부터 낮춰버리게 되면은 안그래도 어려서 말랑말랑하고 더 쪼그라들기 쉬운눈이저안압 와서 앞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
그래서 안압이 좀 높더라도 눈이 좀 안정된후에 최대한 늦게 풀자..라고 하셨지만, 그러나 안압이 55정도로 너무 높고 그로 인해서 미칠듯한 편두통이 찾아와서 어쩔 수 없이 안전지를 수술 4일 차 쯤에 풀게 되었습니다.
안전실 하나를 푼 이후로는 계속 안압을 10초반에서 중반대 정도를 유지 중인데,
문제는 제가 나이가 어려서 안구가 말랑말랑해서 더 안압 변화에 취약해 많이 쪼그라 들기도 하였고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안압차이가 남들보다 많이 나서 안압이 갑자기 훅 떨어져서도 있고,
망막쪽이었나 어디였나 뒤쪽에 황반변성 처럼 안구에 주름이 엄청나게 많이 져 있다고 합니다.
상태는 전방은 깊고 원래 수술후 이정도 안압은 보편적으로는 되게 좋은안압인데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이 주름 때문에 지금 3주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수술 한쪽 눈이 큰글씨는 커녕 완전 그냥 빛이 있고 없고 앞에 물건이 뭔진 모르지만 있고 없고 그 정도만 구분 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보이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시력판에서 병원에서 시력을 재봐도 0.1이 나올까말까 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한 결과 안전실를 푼 후에 안압이 10초반대로 안정이 된건 좋은데, 문제는 수술 후 안압 10 정도가 나온다는 거는 사실 보통은 수술 후 되게 좋은 안압이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수술후 안압 이정도 나오면 별다르게 건들이지 않는다고 좋은 안압이라고 하셨는데
남들은 아무래도 녹내장 수술하시는 분들의 나이가 좀 있으시다 보니깐 어르신들의 눈은 어린사람보다 말랑말랑 하지가 않아서, 수술후 안압이 훅 떨어져도 안구 벽이 그래도 크게 쪼그라들지 않고 버틴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나이가 어려서인지 눈이 너무 말랑말랑 하여서
더 쉽고 취약하게 심하게 쪼그라들었다고 해서 이 주름을
피지 않으면은 시력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전실을 푼 후 다음날부터 해서 일주일에 거의 세 번씩 점탄물질을 눈에다가 직접 주사하여서 계속 채워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주 이렇게 해야지 그 뒤에 있는 주름을 피는데 도움이 된다고... 서서히라도 필수가 있다고 의사 선생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불안한건 의사 선생님도 이 뒤에 주름진 거가 펴질지 안 펴질지 장담을 못한다고 저에게 말씀을 하셔서,
만약에 펴지지 않는다면 평생을 이렇게 시력이 안 좋은 상태로 살아야 하는지. 전 아직 22살밖에 되지 않는데 이게 너무 무섭고,
처음 점탄물질 주사를 했을 시점으로부터 지금 3주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주름이 아직도 너무 많이 져 있다고 하여서 너무너무 불안한 마음입니다.
도대체 언제쯤 이게 주름이 퍼져서 눈이 조금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라는지. 감도 오지 않고 펴지기나 할지 너무너무 불안하고.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조언과 냉철한 답변을 듣고 싶어서 지식인에 한 번 여쭤봅니다.
도와주세요ㅠ
또한, 수술후 좌안 시력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지만, 원래도 시력이 나빴어서 안경을 안쓰면 앞을 잘 못보는 사람이였어서,
수술안한 눈으로 라도 앞은 봐야하니깐 안경을 쓰긴써야 하는데,
안경 그냥 쓰면 좌안이 너무 안보여서 안경을써도 뿌옇고 하나도 안보여서, 이 때문에 시력이 너무나 짝짝이라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불편해서 수술한쪽을 안경알을 그냥 위생거즈로 감아서 안경을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술하고나서 부터 계속 이렇게 썼으니 3주정도 한쪽눈으로만 앞을 보고다닌건데, 이러면 눈 기능에 이상이 생길려나요?
왼쪽눈의 회복이 더뎌 진다던지..사시가 생긴다던지.. 나중에 왼쪽눈 시력이 돌아왔를때 양안끼리 서로 초점이 안맞거나 협동하는 눈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던지.. 궁금합니다.
왼쪽 눈 시력 돌아오기전까지는 이렇게 한쪽눈으로만 안경 껴도되는걸까요? 아니면 어지럽더라도 그냥 안경 한쪽 가리지 말고 양안으로 세상 봐야하나요 ㅠ
아직도 80년은 살아야하는데 너무 어린나이에 이렇게
눈이 안돌아올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너무 무섭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문가 분들의 소견을 듣고싶습니다.
꼭 댓글 많이 달아주심 좋을것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