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가사 제대 질문
안녕하십니까 현재 군복무 중인 현역병 입니다.군복무는 6월에 입대하여 지금까지 2달 좀 넘은 상태라 일병 1호봉입니다.앞서 가정사부터 설명하자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 직업상 여러군데를 다니며 일을 하셨어야 했기에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를 자주 뵙진 못 했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휴가 때만 집에 오셨어서 어머니와 둘이서 지내왔습니다. 제가 외동이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생각보다 제게 의존하시고 계셨던 거 같습니다.24년도부터 아버지가 1년 정도 회사 사정 때문에 돈을 벌지 못 하시고 그동안 모은 돈을 쓰고 부족해지자 대출로 생활비 사용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엔 다시 직장에 들어가셔서 돈을 벌고 계시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돈이 생각보다 큰지 생계가 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도 같이 벌어서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일하시게 되었는데 일 하는 곳이 조리원이라 새벽 근무라서 항상 피곤해 하시고 같이 일 하는 사람, 산모분들 때문에 여기저기 치이셔서 굉장히 힘들어 하시길래 일 그만두라고 했음에도 어려워진 생계 때문에 계속 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후로 제가 입대를 하고 집에 어머니 혼자 생활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입대한 순간부터 폰 받을 때 마다 항상 전화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목소리는 아무일 없이 잘 지내는 것처럼 괜찮았습니다. 가끔 힘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일 때문에 피곤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지내는 도중 8월 중순쯤 어머니 동생이신 이모께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나봐. 자주 연락해봐"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큰 고모께 안부 연락 드렸다가 들었습니다. "엄마가 요즘 갑자기 눈물 나오고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자주 연락하고있나?"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 자대배치 후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 번 또는 거의 매일 어머니께 연락하고 있는 중 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현재 강원도 문막에서 숙소 생활 하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휴가나 시간 되면 집(부산)에 자주 가겠다고 하셨지만 거리도 왔다 갔다 하기엔 먼 거리이기도 하고 일 때문에 어머니 뵈러 자주 못 만나더라도 최대한 만나려고 하시는 거 같습니다..
현재 제 상황이 이렇습니다. 지금 마음이 좋지 않고 특히 어머니가 너무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에 의가사제대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