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9-15 09:08:42

아이 자취방이 바퀴벌레에 점령당한 경우 방역비는 누가 지불해야 합니까?

아이가 대학 생활때문에 원룸에서 자취를 합니다. 방학 2달 간 본가에 있다가 개학날 맞춰서 자취방에 왔더니 바퀴벌레가 점렴을 했습니다. 한두마리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방역업체를 불렀습니다. 업체말이 화장실 배수구를 타고 올라와서 집을 점령해 버렸다고 하고 배수구 트랩이 옛날꺼라 벌레가 타고 들어온다고 합니다. 다른 곳은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방역은 다 끝났지만 며칠간은 바퀴벌레가 나온다고 하고 다음날 실제로 나왔습니다. 아이는 거기서 못자고 인근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비 20만원, 트랩 설치비 5만원 해서 총 25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이 경우 25만원은 세입자가 지불해야 하는지 아니면 주인이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자녀분의 자취방 바퀴벌레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법률적인 부분을 떠나, 먼저 쾌적한 환경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원인 파악 및 추가 방역: * 바퀴벌레 종류 확인: 바퀴벌레 종류에 따라 방역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방역업체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종류를 파악해보세요. (예: 독일바퀴, 미국바퀴 등) * 추가 발생 가능성: 방역 후에도 바퀴벌레가 나오는 것은 알집이나 숨어있는 개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방역업체에 A/S를 요청하거나, 추가적인 자가 방역을 고려해보세요. (예: 끈끈이 트랩 설치, 살충제 분무) * 청결 유지: 음식물 쓰레기, 하수구, 습한 곳 등 바퀴벌레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용 부담 문제: * 일반적인 경우: 통상적으로,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일상적인 청소 및 관리는 세입자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화장실 배수구 트랩 노후'라는 건물 자체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바퀴벌레 문제이므로,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법률적인 측면: 민법 제623조에 따르면, 임대인은 임대차 목적물을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로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즉, 집주인은 세입자가 집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보수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해결 방법: * 집주인과 협의: 먼저 집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방역비와 트랩 설치비에 대한 부담을 협의해보세요. 집주인이 책임을 인정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증거 확보: 바퀴벌레 발생 사진, 방역업체 견적서 및 영수증, 트랩 교체 영수증 등 관련 증거를 보관해두세요. * 내용증명 발송: 집주인과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통해 문제 해결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내용증명에는 바퀴벌레 발생 원인, 방역 비용 발생 내역, 집주인의 책임 등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 법률 전문가 상담: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변호사나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여 법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3. 아이 심리적 안정: * 바퀴벌레에 대한 혐오감이나 불안감으로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감해주고, 필요한 경우 심리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 저는 의료 전문가지만, 법률적인 문제는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위에 제시된 내용은 일반적인 조언이며, 실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