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01 13:44:04

사람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우울증이랑 ADHD 갖고 있고요.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별 것도 아닌 거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짜증나고 화나서 저도 모르게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냥 상대불문하고 욕이 나오고 주변에 있는 거 던지고요. 근데 요즘따라 한 두달 전부터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요. 가족이던 친구던 길가다가 지나치는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두 다요. 진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어느순간 머리를 펜으로 찌르고 싶고요 가족들도 부엌에서 칼 꺼내서 찌르고 싶은 그런 충동이 자꾸 들어요. 완전히 억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한순간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자주 드는데 이것도 무슨 병인가요? 정신과 가야한다는 건 아는데 이걸 따로 부르는 명칭 같은 게 있나요?

A
Dr.s Diagnosis
걱정스러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람을 해치고 싶은 충동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몇 가지 가능성: * 충동 조절 장애: ADHD와 우울증은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격적인 충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헐적 폭발성 장애: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갑작스럽고 과격한 폭발을 경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강박 장애: 원치 않는 생각(예: 사람을 해치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 정신병적 증상: 드물지만, 망상이나 환각과 함께 공격적인 충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정신과 방문: 반드시 정신과 의사 또는 정신 건강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상담 치료: 인지 행동 치료(CBT)는 공격적인 충동을 관리하고 건강한 대처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 항우울제, 기분 안정제, 항정신병 약물 등이 충동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안전 확보: 충동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하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해두고, 위험한 물건(칼, 펜 등)을 치워두세요. 기억하세요: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