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7-24 10:31:17

팔을 돌리면 한쪽 쇄골이 들어갔다 나와요.

저 빨간 부분 툭 튀어나온 뼈가 팔을 뒤로 돌릴 때마다 푹 들어갔다가 팔이 앞으로 오면 다시 나와요.. (왼쪽은 팔을 돌려도 고정된 채 안 움직여요.)

오른쪽 어깨도 찌릿하고 아프고, 가슴뼈 중앙 부분들도 통증이 있고요.

오른쪽 날개뼈 부분에도 소리가 나요..

동네 정형외과를 두 군데 가봤는데 각각 어깨충돌 증후군과 늑연골염인거 같다시는데 아닌거 같아서요..

왜냐하면 휴식하고 약 먹고 잘 챙겨먹어도 이 증상이 거의 2년 넘어가거든요...

2년 전에 중량운동을 좀 무리하게 한 뒤로 이러는 것 같은데...

혹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팔을 돌릴 때 쇄골이 들어갔다 나오는 증상, 어깨 통증, 가슴뼈 통증, 날개뼈 소리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군요. 2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이 만족스럽지 않으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가능성 있는 원인: 1. 견쇄관절 불안정 (Sternoclavicular Joint Instability): * 쇄골은 흉골(가슴뼈)과 연결되는 견쇄관절이라는 곳에서 움직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해 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되면 쇄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움직일 때 튀어나오거나 들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예시: 팔을 특정 각도로 움직일 때 쇄골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거나, 누르면 쇄골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 참고: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늑쇄증후군 (Costoclavicular Syndrome): * 쇄골과 첫 번째 늑골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그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증상: 어깨, 팔, 손의 통증, 저림, 감각 이상, 쇄골 부위의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과도한 근육 사용, 잘못된 자세, 쇄골이나 늑골의 변형 등이 있습니다. 3. 견갑골 이상 운동증 (Scapular Dyskinesis): * 견갑골(날개뼈)이 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을 벗어나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상태입니다. * 증상: 어깨 통증, 날개뼈 부위의 뻐근함, 움직일 때 소리, 팔을 들어 올릴 때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근육 불균형, 신경 손상,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습니다. 4. 근육 불균형: * 가슴 근육과 등 근육의 불균형이 쇄골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량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서 특정 근육만 발달시키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예시: 가슴 근육은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고, 등 근육은 약화되어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자세가 됩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점: * 2년 이상 지속된 증상: 만성적인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염좌와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가슴뼈 중앙 부분 통증: 늑연골염 외에 다른 질환(예: 흉곽 출구 증후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안하는 조치: 1. 정밀 검사: 증상이 지속된다면 영상의학과에서 CT 또는 MRI 촬영을 통해 쇄골 주변의 뼈, 인대, 근육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전문적인 진료: 스포츠 의학 전문의 또는 어깨 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세요. 3. 도수치료 또는 재활 운동: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도수치료나 재활 운동을 통해 척추와 어깨 관절의 정렬을 맞추고, 근육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 바른 자세 유지: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유지하세요. * 스트레칭: 가슴 근육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세요. * 무리한 운동 피하기: 통증이 있는 동안은 중량 운동을 삼가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해주세요. 주의: * 위에 제시된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