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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10:19:58경산모 둘째 고위험군
지난 목요일 1,2차 기형아 검사 초음파 다 괜찮다고 했고
피검사했고 오늘 문자로 고위험군 나왔으니 상담후 추가 검사 있다고 연락왔어요.
전 경산모 이고 만 43세입니다.
기형아라 확진 받아도 지우지 못할텐데 추가검사 필요한건가요?
그리고 고령산모는 여러가지 고려해서 고위험군이 많이 나온다던데 막상 추가 니프티. 양수 검사하면 대부분 정상이라하고 추가 검사 없이 출산해도 아이가 정상이라는데 기형아검사의 취지는 뭔가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43세 경산모님의 기형아 검사 결과에 대한 걱정이 크실 텐데, 제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고위험군 통보에 대한 이해
* 고위험군이라고 해서 반드시 기형아인 것은 아닙니다. 기형아 검사는 선별 검사로, 특정 염색체 이상(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은 일반적인 산모보다 해당 질환의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이지, 아기가 실제로 기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고령 산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염색체 이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추가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 추가 검사의 필요성
* 추가 검사는 확진을 위한 과정입니다. 1, 2차 기형아 검사는 선별 검사이므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니프티(NIPT) 검사나 양수 검사 등의 확진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니프티 검사: 산모 혈액 속에 있는 태아 DNA를 분석하여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양수 검사에 비해 안전하고 간편하지만, 확진 검사가 아니므로 양성일 경우 양수 검사를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양수 검사: 양수를 채취하여 태아의 염색체를 직접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니프티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지만, 드물게 유산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추가 검사 없이 출산하는 경우
* 추가 검사를 받지 않고 출산하는 것도 선택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출산 후 아기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출산 후 이상이 발견되면 뒤늦게 치료나 관리를 시작해야 하므로,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보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기형아 검사의 취지
* 기형아 검사는 부모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검사를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적 지원을 준비하거나, 출산 후 아기를 어떻게 양육할지 계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기형으로 인해 아기가 생존하기 어려운 경우, 임신 유지 여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검사 결과에 따라 부모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 진단을 받더라도 출산을 결심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임신 중단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충분히 상의하고,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5. 결정에 도움이 될 조언
*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추가 검사의 장단점, 검사 방법, 예상 결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부부의 가치관과 신념을 고려하세요. 기형아 진단을 받더라도 출산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경제적인 부담은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정보를 수집하고, 지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세요.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가족, 친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지와 격려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추가 검사 여부는 산모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