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6-09 14:36:21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약을 먹어야 할까요?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여학생 입니다 동생이 장애 심각하게 있는데 가족사정으로 좀 많이 힘들었어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동생때매 바빠 집에 있지를 못했어요 집이 풍요롭지도 않아요 가족 사정에 대해 말은 못하겠지만 중학교때는 크게 왕따 당한적이 있어서 인간관계에 대해 버림받고 싶지 않아요 노력중인데 주변에서 다 내 뒷담하는 거 같고 나만 싫어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주변에서는 피해망상 있냐고 물어보고 언니도 우울증이 있어 약을 먹었는데 엄마는 약 먹는 거 반대해 혼자 병원에 상담 받을 러 갈까 생각중 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우울증이 있어서 심리치료를 몇년 다니다가 완치 된 거 같아 안다녔어요 중학교때부터 주목받으면 심장이 빨리 뛰어 처음에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심장이 빨리 뛰고 혼자 길을 걷다가 큰 소리가 나면 심장이 미치겠고 소리 지르고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이게 학원에서도 단어 외우다가 깝자기 식은땀 나면서 미치겠고 당장 뛰어나가고 싶고 소리지를 거 같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모르는 사람들과 있으면 미칠 거 같고 뛰어 나가고 싶어요

조을증 증상도 있는 거 같다고 들었는데 화나거나 미치겠을때는 담배나 자해를 하면 괜찮아 졌는데 그렇다고 제가 하는 행동이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청소년이 하면 안되는 행동인 것도 잘 압니다 사람을 잘 못 믿어서 주변에서 말하지도 못하고 지식인으로만 말하는 거에요 요즘에는 갈아 앉지도 않고 미치겠어요 원래 일상생활도 점점 힘들어 지내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힘든 상황 속에서 용기 내어 고민을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셨네요.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 우울감 및 불안 증세: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을 겪었고, 심리 치료를 통해 호전되었으나 최근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목받을 때 심장이 빨리 뛰거나, 큰 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갑작스러운 불안감과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불안 장애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공황 발작과 유사해 보입니다. * 대인 관계의 어려움: 과거 왕따 경험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크신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뒷담화를 한다고 느끼는 것은 사회 불안 장애나 관계 불안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조증 증상 가능성: 조울증 증상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화가 나거나 미칠 것 같을 때 충동적인 행동(자해, 흡연)으로 해소하는 것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시사합니다. * 가족 문제: 동생의 장애, 부모님의 부재, 경제적 어려움 등 가족 내 어려움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우려되는 점: * 자해 및 흡연: 일시적으로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해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 일상생활의 어려움: 우울감과 불안 증세로 인해 학업, 대인 관계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입니다. 3.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정신과 상담 및 진료: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상담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병원에 가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 심리 상담: 정신과 진료와 함께 심리 상담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고, 대인 관계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지지 체계 구축: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 건강한 생활 습관: 규칙적인 수면,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활동(취미, 운동, 명상 등)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해 및 흡연 중단: 자해나 흡연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충동이 느껴질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건강한 방법으로 감정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심호흡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4. 추가적인 조언: *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해 주세요. * 작은 성공에 집중하세요: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은 자신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 줍니다. *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세요: 세상에는 힘든 일도 많지만, 좋은 일도 많습니다.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