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버지가 시설에 보내려고 하는데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어려운 상황에 놓여 계시군요. 시설에 보내지는 것에 대한 걱정과 어머니께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어머니가 받아주지 않을 경우에 대한 불안함까지 느껴집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 법적 보호자: 현재 법적으로 누가 님의 보호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후견인이 지정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견인은 님의 재산 관리 및 복지에 관한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집니다. 큰아버지가 후견인으로 지정되었다면, 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최종 결정권은 큰아버지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 시설 입소 절차: 큰아버지가 님을 시설에 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세요. 일반적으로 시설 입소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며, 부득이한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님의 의사 표현: 시설에 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아버지, 가족 구성원, 관련 기관 등에 님의 의견을 전달하세요. 2. 어머니께 돌아가는 방법: * 어머니와의 대화: 어머니와 진솔하게 대화하여 현재 상황과 님의 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머니의 재혼 가정을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하되, 님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세요. * 법률 전문가 상담: 어머니가 님을 받아주시는 것에 동의하더라도, 법적으로 친권 변경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나 법무사와 상담하여 친권 변경 가능성을 알아보고 필요한 서류 및 절차를 안내받으세요. * 가정법원 도움: 어머니가 님을 받아주시는 것을 주저하시거나, 친권 변경에 어려움이 있다면 가정법원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가정법원은 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어머니가 받아주시지 않을 경우: * 다른 가족 구성원: 어머니 외에 님을 도와줄 수 있는 다른 가족 구성원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할머니, 삼촌, 이모 등 님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그분께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 전문 기관 상담: 1388 청소년 상담 전화, 청소년 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님의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자립 준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자립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거나, 기술을 배워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립 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4. 추가적인 조언: * 감정 관리: 불안하고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면, 친구, 선생님, 상담가 등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으세요. * 정보 수집: 님의 권리와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세요. 관련 법률, 지원 제도 등을 알아두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보세요. 님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