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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01:04:56반대 부정교합
저는 14살인데요
아주 어릴때부터 반대 부정교합이 있었어요
근데 어릴때는 반대 부정교합인지도 구분 못 할 정도로 턱도 안 나오고 웃어야지만 보였거든요
그런데 점점 커가면서 턱이나오고 잘 때나 밥을 먹을 때 자꾸 입 안을 씹어요 불편한것 도 있지만 턱이 한번 씩 아파요
언젠가는 병원에서 교정하는게 맞겠지만 지금 집에 돈이 나가는 곳이 많아서 교정 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리기 좀 죄송해요
외모에 관심도 많아졌는데 턱 때문에 여름에 머리도 안 묶어요
저는 별로 타격감은 없지만 자꾸 모아이 석상이다 조진세다 이렇게 놀려요 이럴때마다 진짜 턱이 그렇게 많이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애들이랑 장난 치는 건 재미있지만 거울을 오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고요
제 돈으로 해결 해보려 했는데 대학자금도 제가 부담 하고 싶어서 모으는 중이라 막 쓰기 좀 그래요
부모님께 교정 해달라고 말씀 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언젠가 돈이 모이면 교정을 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14살 학생분의 반대 부정교합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어릴 때부터 있었던 문제인데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도 되고, 외모적인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반대 부정교합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와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방치하면 턱관절 문제, 소화 불량, 발음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미적으로도 콤플렉스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을 보면 교정 치료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턱이 점점 나오는 것, 입 안을 씹는 것, 턱 통증은 반대 부정교합이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치료 시기는 성장기인 10대 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턱뼈가 아직 완전히 굳지 않아 교정 치료 효과가 더 좋고, 치료 기간도 단축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교정 치료는 가능하지만, 뼈가 굳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치료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죄송하다는 마음, 그리고 대학 자금을 모으고 싶어 스스로 해결하고 싶어 하는 마음 모두 이해합니다. 하지만 건강 문제는 미루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1. 부모님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지금 겪고 있는 불편함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교정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실 겁니다.
2.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치과 교정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교정 방법과 예상 비용, 치료 기간 등을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통해 어떤 교정 방법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교정 치료 방법은 다양합니다.
* 일반 교정: 치아에 브라켓을 붙여서 철사로 연결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심미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자가결찰 교정: 일반 교정보다 마찰력이 적어 통증이 덜하고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 투명 교정: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를 이용해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심미성이 뛰어나지만, 모든 케이스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악교정 수술: 턱뼈의 위치를 바꾸는 수술입니다. 심한 반대 부정교합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비용은 교정 방법, 병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00만원부터 시작해서 고가의 교정 장치는 1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5. 정부 지원 사업을 알아보세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 보건소나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문의해 보세요.
결론적으로,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교정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한 후, 부모님과 함께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