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10-14 11:44:04이게 맞나요
집중할때 건드리면 화를 표현하는데 몰입하고 있을때 건드리면 어떤 감정이 들기전에 그냥 무표정으로 ㅈㄴ때리고 나서 감정을 느낍니다. 짜증이든 슬픔이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너무 몰입상태였는데 갑자기 끊기니까 한쪽으로만 쏠린 정신도 사람,감정한테 가야(?)되는 시간이 있을거잖아요. 그 시간 지나기 전에 때려야겠다 판단되니까 그런거같아요. 맞나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상황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과도한 몰입과 감정 조절 어려움:
* 설명: 말씀하신 대로, 극도로 몰입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방해를 받으면 감정적인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마치 달리기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처럼, 정신적으로도 급격한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예시: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시끄럽게 말을 걸면, 평소에는 웃어넘길 일도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짜증이 심해지면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의학적 관점: 이는 감정 조절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가 많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경우, 몰입 상태에서 감정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충동 조절 문제:
* 설명: 때리는 행위 자체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에 감정을 느끼는 것은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즉, 화가 나는 감정을 느끼기 전에 먼저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입니다.
* 예시: 길을 가다가 누가 어깨를 부딪히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듣기 전에 먼저 주먹이 나가는 경우입니다.
* 의학적 관점: 이는 충동 조절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ADHD, 간헐적 폭발성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과거 경험의 영향:
* 설명: 과거에 비슷한 상황에서 폭력적인 반응을 보였을 때, 문제가 해결되었거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어렸을 때 동생이 장난감을 빼앗아 가면 때려서 되찾았던 경험이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폭력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의학적 관점: 이는 학습된 행동일 수 있으며, 트라우마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4. 기타 가능성:
* 신경학적 문제: 드물지만,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생겨 감정 조절이나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정신 질환: 우울증, 불안 장애, 조현병 등 일부 정신 질환은 감정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언:
1. 정확한 진단: 위에 제시된 가능성은 단지 추측일 뿐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감정 조절 훈련: 필요하다면, 인지 행동 치료, 마음 챙김 명상 등 감정 조절 훈련을 통해 충동적인 행동을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감정 조절 능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 자신의 감정 상태를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 온라인 상담은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