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4-17 10:40:26

허리디스크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72세 된 남성입니다. 약 2년 전에 허리 디스크(4번, 5번)가 터져서 내시경 시술을 받은 후 꾸준히 재활운동과 관리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상태가 조금씩 나아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3개월 전부터 왼쪽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릿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특히 내리막길을 걸을 때 굉장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사실 수술 직후에도 왼쪽 다리에 저림과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병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져 걱정이 됩니다.
평소 허리를 숙이지만 않으면 통증이 없어서 하루에 만 보 정도 걷거나 산책하는 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증상이 허리에서 다시 문제가 생긴 걸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72세 남성분의 허리 디스크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년 전 허리 디스크 내시경 시술 후 재활 운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왼쪽 다리에 힘 빠짐과 저림 증상이 심해진 상황이시군요. 특히 내리막길에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점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현재 증상에 대한 가능성: * 디스크 재발 또는 악화: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은 디스크의 재발 또는 악화입니다. 시술 후에도 디스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다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시: 디스크 내 수핵이 다시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거나, 디스크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걷거나 서 있을 때 다리 저림, 통증, 힘 빠짐 등이 나타나는 신경인성 파행이 있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예시: 척추관 주변의 뼈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유증: 드물지만, 수술 후 신경 손상이나 주변 조직의 유착 등으로 인해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었거나, 수술 후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 주변에 흉터 조직이 생겨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 1. 정확한 진단: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X-ray, CT, MRI 등을 통해 디스크 상태, 척추관 협착 여부, 신경 압박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계획: 진단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보존적 치료: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약물 치료 (진통제, 근육 이완제, 신경 통증 완화제 등), 물리 치료, 주사 치료 (신경 차단술, 스테로이드 주사 등) 등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제거술, 척추관 확장술, 척추 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꾸준한 재활 운동과 함께 올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허리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조언: * 무리한 활동 자제: 허리에 부담을 주는 활동 (무거운 물건 들기, 허리 굽히기, 비틀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른 자세 유지: 앉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문가 상담: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Disclaimer: 본 답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