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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08:59:25항문 농양 재발에 관해...
1년10개월 전에 항문농양 수술을 했어요. 이후에 괜찮아졌는데 중간중간 수술부위가 멍울이 있고, 가끔 쓸려서 붓고 가라앉기는했습니다.오늘 뭔가 좀 크게 느껴져 근처 병원가서 항문내시경이랑 했습니다.
동그라미가 항문이구요. 네모와 x는 수술부위 줄?을 연결했던것같아요. (ㅁ은 고환쪽입니다.)네모 부분이 지금 여성분 유두처럼 볼록 끝에 살이 흐물흐물합니다.병원에서는 농양이라고 수술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x와 항문쪽에 길은 거의 안보여서 모르겠다고했어요. (제가 치루인거냐고 물어봤습니다.)일단 x와 ㅁ 사이에는 관같은게 있어서 농이 차는거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수술하기싫지만...이렇게 치루로 발전을 안하고 이런 경우도 있나요?수술후에 3개월차 6개월차도 내시경 했었어요. 일단 뭔가 문제생기면 오라고 하셨거든요 당장은 아니고다른분들보면 몇개월이내 재발하거나 하더라구요. 저는 안거슬려서 그냥 지냈거든요.처음 농양 생길때처럼 열나거나 크게 붓거나 한 적도 없습니다.
아 그리고 살짝 짜봐도 되나요? 톡 하면 터질꺼같긴한데 덧날까봐 사실 하지말란 짓은 안하거든요.당장은 일때문에 진짜 여건이 안되서 조금 뒀다가 원래 수술했던 병원으로 가려는데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환자분. 1년 10개월 전 항문 농양 수술 후 재발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상태와 궁금하신 점에 대해 꼼꼼히 답변드리겠습니다.
1. 현재 상태:
* 증상: 수술 부위 멍울, 가끔 붓고 가라앉음, 최근 여성 유두처럼 볼록하고 흐물흐물한 살이 만져짐.
* 진단: 병원에서 농양으로 진단, 수술 필요하다고 함. X와 ㅁ 사이에 관 같은 것이 있어 농이 차는 것 같다고 함. 치루 여부는 불확실.
* 기타: 열이나 심한 통증은 없음.
2. 질문에 대한 답변:
* 치루로 발전하지 않고 농양만 재발하는 경우: 네, 치루로 발전하지 않고 농양만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양은 항문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환인데, 이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오거나 항문 안쪽으로 연결되는 통로(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양이 치루를 항상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농양만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짜봐도 되는지: 농양을 함부로 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짜면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주변 조직으로 퍼져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농양 부위가 치루로 연결되어 있다면 무리하게 짜는 과정에서 치루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수술 시기: 현재 일 때문에 당장 수술이 어렵다면,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 예약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심한 통증: 농양 부위가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쑤시는 경우
* 고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
* 심한 부종: 농양 부위가 눈에 띄게 붓고 붉어지는 경우
* 배농: 고름이 터져 나오거나 흘러나오는 경우
* 전신 증상: 오한, 피로감, 식욕 부진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3. 추가 조언:
* 좌욕: 따뜻한 물에 10-15분 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 혈액 순환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2-3번 정도 꾸준히 해주세요.
* 청결 유지: 항문 주위를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후에는 부드러운 물티슈나 샤워기로 꼼꼼히 닦아주세요.
* 식이 섬유 섭취: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세요.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병원 방문 시:
* 정확한 진단: 항문 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농양의 크기, 위치, 치루 동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 치료 방법: 농양의 상태에 따라 항생제 치료, 절개 배농, 치루 수술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