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14 05:12:16임신 초기 자살시도 괜찮을까요?
4월 10일에 자나팜 0.5mg 12개, 인데놀 40mg 2개, 뉴로자핀 5mg 1개반, 뉴프람 두개를 먹고 자살시도를 해서 병원에서 15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4월 18일에 관계가 있었고 이후 임신 판정을 받고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했는데
이 경우 관계 전에 먹은 약이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요?
A
Dr.s Diagnosis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항: 임신 중 자살 시도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현재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면, 즉시 정신과 전문의 또는 상담 전문가와 상담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살 시도 경험은 임신 유지에 대한 결정과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과 태아 영향:
* 자나팜 (성분명: 알프라졸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기형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 복용은 구순열, 구개열, 심장 기형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인데놀 (성분명: 프로프라놀롤): 베타 차단제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의 성장 지연, 저혈당, 서맥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뉴로자핀 (성분명: 미르타자핀):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금단 증상 (신경과민, 수면 장애, 수유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뉴프람 (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 계열의 항우울제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지속성 폐고혈압 (PPHN)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조언:
1.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약물 복용력이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으세요. 필요한 경우, 태아 기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초음파 검사 또는 양수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정신과 전문의 상담: 자살 시도 경험과 현재의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세요. 임신 중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변경하거나, 약물 없이 상담 치료를 받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기형아 검사: 임신 11-13주 사이에 목덜미 투명대 검사 (NT scan)와 혈액 검사를 통해 다운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 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 16-18주 사이에 쿼드 검사 (Quad test)를 통해 신경관 결손,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지속적인 관리: 임신 기간 동안 산부인과와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태아의 건강 상태와 산모의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 위에 제시된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실제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