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인데 원래 이러나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눈 중앙 부위가 빨개지는 증상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보통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 가장자리부터 발적, 가려움,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 알레르겐의 종류,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눈 중앙 부위가 빨개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의 변화: 기존에 알레르기 반응이 약하게 나타나던 알레르겐에 갑자기 강하게 반응하거나, 새로운 알레르겐에 노출되었을 경우 * 다른 종류의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외에 세균성, 바이러스성 결막염 등의 다른 원인으로 결막염이 발생했을 경우 * 각막 문제: 각막염, 각막 궤양 등 각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이 충혈되고 자극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자가 관리를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인공눈물 사용: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눈의 건조함을 막고 이물질을 씻어내세요. 2. 냉찜질: 깨끗한 수건에 냉수를 적셔 눈 위에 5~10분 정도 올려놓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3. 눈 비비지 않기: 가렵더라도 눈을 비비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4. 알레르겐 피하기: 가능한 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을 피하세요. 5. 청결 유지: 손을 자주 씻고, 눈에 직접 닿는 물건(수건, 베개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눈의 통증, 시력 저하, 눈곱 증가 등이 나타나는 경우 *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각막염 등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 자가 관리로 호전이 없는 경우: 2~3일 이상 자가 관리를 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사진으로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시겠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꼭 안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