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을 경험한것 같아요.
제가 장염에 걸려서 병원에갔다가 약을 먹고 오후 1시 쯤에 피곤해서 낮잠을 잤거든요? 그리고 꿈을 꿨는데 일단 앞부분은 평범한 꿈얘기여서 생략하고 유체이탈 느끼는 순간만 말하자면. 제가 사탕을 옆자리 친구한테 던져준다는것을 그만 너무 멀리 던저버려서 주우러갔다 다시 돌아오는데 제 자리에 어떤 여자애가 절보고 웃으면서 비스듬하게 앉아있는겁니다. 근데 그 애의 얼굴이 어딘가 낯이읶어(뭔가 본능적으로 최근에 나와 사귀었거나 관심있었던 이성들의 얼굴을 섞은 느낌?) 그래서 아 이게 내 경험을 기반으로 펼처지는 꿈이라는 것을 인식하게되었고 그렇게 꿈에서 깼습니다. 그럼 이제 일어나면 되는거잖아요? 눈앞에선 선명하게 오후 햇살이 들어오고 제방의 모습이 흐릿흐릿하게 보이는데 사실 제가 자각몽에 큰 관심이있었어요. 그래서 막 자각몽 꾸는법 검색도 해보고 그랬거든요? 근데 한동안 못하다 포기했었죠. 근데 거기서 순간적으로 지금이 내가 하지 못했던 자각몽을 꿀수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꿈이다 꿈이다를 스스로 외쳤습니다. (그 때가 여자애가 나를 올려다보며 웃고있는 즉 꿈에서 현실로 넘어가는 딱 그 순간에)
근데 그 순간 귀가 멍멍거리고 (수영장에서 귀에 물들어갈 때 그 먹먹한 느낌?) 화면이 막 뒤틀리더니 내 육체 몸은 그대로 있는데 내 시선(정신)이 조금씩 오른쪽으로 이동하는거에요. 그니까 3인칭에서 나를 바라보게되는 느낌? 근데 이게 단순 환각이 아니라고 느껴지는게 그런 느낌이 진행되다 좀 무섭기도 하고 자고일어나서 할일도 많아서 다시 정신을 도로 집어넣는 와중에 또 호기심(그래도 몇달동안 해보고싶던 자각몽인데) 때문에 다시 정신을 빼고 이짓거리를 몇번 반복하다가 뭔가 이상한거에요. 아니 자각몽이면 내가 이게 꿈이란것을 인식한 상태로 시점은 1인칭으로 있는건데 이건 내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건데 그러면 자각몽이 아니라 유체이탈 같은 다른행위? 라는 생각이들어서 다시 정신을 집어넣고 그 상태에거 깼거든요.. 깨고나니까 기분이 찝찝하네요. 대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