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17 10:55:00

정신과 약이랑 술

약 먹다가 술 마시는 날에는 약 안 먹는데

예전보다 안 취해요 약을 계속 먹고 있어서 그런 건가요?

이유도 알려주세요 당일에는 안 먹는데 왜 예전보다 덜취하는 걸까요 ㅜㅜ 술은 느는 게 아니랬는데

A
Dr.s Diagnosis
정신과 약을 복용 중 술을 마실 때 약을 안 먹는 경우에도 술이 덜 취하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약물 상호작용의 지속 효과: * 설명: 정신과 약물은 몸에 흡수되어 작용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약효가 완전히 사라지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날 약을 복용하지 않았더라도, 이전 며칠 동안 복용한 약물의 성분이 몸에 남아있어 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예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변화는 약을 중단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내성과 적응: * 설명: 정신과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약물에 적응하여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에 대한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예시: 신경안정제를 오래 복용하면 뇌가 약물에 적응하면서 전반적인 뇌 활동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억제 효과가 약해져 술이 덜 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간 기능의 변화: * 설명: 정신과 약물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장기간 복용 시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므로, 간 기능의 변화는 알코올 대사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예시: 특정 약물은 간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알코올이 더 빨리 분해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고 덜 취하게 됩니다. 4. 심리적 요인: * 설명: 정신과 약물 복용은 심리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술에 대한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예시: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완화되면 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거나, 술을 마시는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전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심리적으로 덜 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정신과 약물과 알코올의 병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뇌 기능 저하, 호흡 억제, 심혈관계 문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술이 덜 취하는 느낌이 들더라도, 몸에 미치는 알코올의 해로운 영향은 여전할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 복용과 음주에 대한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세요. 중요: 위에 제시된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 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조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