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4-17 10:43:42몸에 두드러기가 너무 심해요
치통 때문에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아 두 시간 간격으로 두 알씩 복용했고,
잠든 후 일어나 보니 전신에 두드러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응급실에선 약 때문은 아닐 수 있다고 했고, 주사 두 방 맞고 약 처방받고 퇴원했지만
이후 피부과, 내과 등을 다녀도 증상만 보고 주사나 약 처방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두피부터 얼굴, 팔다리, 발바닥까지 두드러기가 퍼진 상태이며,
복용약이나 바르는 약에도 반응이 없고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 피부 트러블로 보기엔 범위나 지속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 어떤 원인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환자분의 상태를 보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약물 알레르기 또는 과민 반응:
- 환자분께서 치통 때문에 복용하신 진통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복용 후 즉시 나타나지 않고, 며칠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시: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페니실린을 복용한 후 수일 뒤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2.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
- 특정 음식, 환경적 요인, 또는 이전에 복용한 약물에 대한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며,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예시: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후 24~48시간 뒤에 접촉 부위에 발진,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
3. 만성 두드러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 특별한 원인 없이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는 자가면역 질환, 스트레스, 감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시: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이 만성 두드러기를 겪는 경우, 갑상선 자가항체가 피부의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4. 콜린성 두드러기:
- 운동, 뜨거운 물 샤워,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이 상승할 때 나타나는 두드러기로, 작은 팽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 예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이 갑자기 전신에 작은 두드러기가 돋고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
5. 기타 내부 질환:
- 드물지만,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 질환, 감염 등 내부 질환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예시: 루푸스 환자가 피부 발진과 함께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루푸스의 자가항체가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
진단을 위해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1. 자세한 병력 청취:
- 최근 복용한 약물, 음식, 건강 보조제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 두드러기 발생 시점과의 연관성을 확인합니다.
-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 생활 습관 변화를 점검합니다.
- 가족력,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병력을 확인합니다.
2. 알레르기 검사:
- 피부 단자 검사, 혈액 검사(알레르겐 특이 IgE 검사) 등을 통해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합니다.
- 필요에 따라 약물 유발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전문의 감독 하에 안전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3. 자가면역 질환 검사:
- 항핵항체(ANA), 갑상선 자가항체 등 자가면역 질환 관련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4. 피부 조직 검사:
- 일반적인 두드러기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 피부 조직 검사를 통해 다른 피부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시도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1.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피하기:
- 새로운 화장품, 세제, 음식 등을 사용하지 않고, 두드러기 발생 전에 사용했던 제품만 사용합니다.
-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알코올, 카페인 등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합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 피부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