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복용 중인 당뇨약 효과에 대한 문의 주셨네요. 몇 가지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1. 대학병원 처방전에서 특정 약만 빼고 수령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합니다. 처방전을 받으실 때 약사에게 특정 약(여기서는 당뇨약)은 제외하고 조제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는 환자분의 권리이며, 약사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 예시: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면서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약은 기존에 복용하던 약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외하고 나머지 약들만 조제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2. 처방받은 당뇨약을 약국에서 조제하지 않고,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 전산상 문제는 없나요? * 네, 가능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당뇨약을 조제하지 않고, 다른 병원에서 다시 처방받는 것은 환자분의 자유입니다. * 전산상 문제는 발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환자 의약품 복용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DUR: Drug Utilization Review)을 운영하고 있지만, 환자분이 특정 약을 '실제로 복용'했는지 여부까지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즉,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았지만 조제하지 않은 약에 대한 정보는 다른 병원에 자동으로 공유되지 않습니다. * 다만, 혹시 모를 중복 처방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당뇨약 처방을 받으실 때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목록을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대학병원 교수님이 타 병원 진료에 보수적이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교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주치의 변경: 대학병원 내에서 다른 당뇨병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의사분은 타 병원 진료에 대해 좀 더 열린 태도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 약국 상담: 약국에서 약사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복용 중인 약과 새로 처방받은 약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사는 환자분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복용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담: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에 전화하여 환자분의 권리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사항: * 어떤 약을 복용하든,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 방법, 부작용, 상호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자가 판단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