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17 11:03:06

임신 초기 자살시도 괜찮을까요?

4월 10일에 자나팜 0.5mg 12개, 인데놀 40mg 2개, 뉴로자핀 5mg 1개반, 뉴프람 두개를 먹고 자살시도를 해서 병원에서 15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4월 18일에 관계가 있었고 이후 임신 판정을 받고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했는데

이 경우 관계 전에 먹은 약이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요?

A
Dr.s Diagnosis
먼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용기를 내어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 방문 전 궁금하실 부분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의학 지식에 기반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1. 복용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 자나팜 (알프라졸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 복용할 경우 구순열, 구개열과 같은 기형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량, 복용 시기,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인데놀 (프로프라놀롤): 베타 차단제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의 성장 지연, 저혈당, 서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고혈압, 부정맥 등의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뉴로자핀 (미르타자핀): 삼환계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금단 증상,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우울증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뉴프람 (에스시탈로프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 계열의 약물로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게 금단 증상, 지속성 폐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우울증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살 시도 시 복용한 약물의 종류와 양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복잡하며,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위험도를 평가받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임신 유지 여부에 대한 결정: * 임신 유지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용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기형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으십시오. *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의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받고, 임신 유지 또는 중단에 따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십시오. * 가족, 친구, 배우자 등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하여 지지받고 함께 고민하십시오. 3. 추가적인 도움: * 산부인과 전문의: 임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전문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 정신 건강 상담 센터: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 생명존중상담전화 (1588-9191),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긴급한 상황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답변은 일반적인 의학 지식에 기반한 것이며, 실제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