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7-14 07:00:12

에이즈걸릴확률높나요?

자궁경부암 검사한날 당일 처음본 상대와 노콘으로 관계를했는데. 삽입은 그냥 안쪽깊히는아니고 질입구에만 넣었다뺐는데..10초정도 걸릴확률 높을까요? ㅜㅜ

A
Dr.s Diagnosis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자궁경부암 검사 당일에 처음 본 상대와 콘돔 없이 관계를 가진 후 에이즈 감염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점, 그리고 상대방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불안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에이즈(HIV) 감염 확률: HIV 감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질 입구에만 삽입했더라도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삽입했다는 점은 감염 확률을 다소 낮출 수 있습니다. 확률을 높이는 요인: * 상대방의 HIV 감염 여부: 상대방이 HIV에 감염되어 있다면 감염 확률은 높아집니다. * 상대방의 바이러스 수치: HIV 감염자의 경우에도 바이러스 수치가 높을수록 전파력이 강합니다. * 궤양 또는 염증: 성기나 질에 궤양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침투가 더 쉬워 감염 확률이 높아집니다. 확률을 낮추는 요인: * 짧은 삽입 시간: 삽입 시간이 짧을수록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상대방의 낮은 바이러스 수치: 상대방이 HIV 감염자라 하더라도 꾸준한 치료로 바이러스 수치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 전파력이 낮아집니다. * PREP 복용: 관계 전후로 PREP(PrEP, Pre-Exposure Prophylaxis, 노출 전 예방) 약물을 복용하면 HIV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입니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HIV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 후 2-4주 후부터 항체 검사가 가능하며, 3개월 후에는 거의 100%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나 병원에서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꼭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추가적으로: * PEP(Post-Exposure Prophylaxis, 노출 후 예방): HIV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PEP 약물을 복용하면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불안감이 크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PEP 복용 가능성을 상담해보세요. * 성병 검사: HIV 외에도 다른 성병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성병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시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