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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12:47:52스트레스를 받으면 눈물이 나는데 안나게 하고싶어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상사에게 뭐가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이게 혼자 눈물이 나면 모르겠는데.. 여자 상사한테 어떤 부분을 체크 못했다고 듣고 난후 심적으로 힘들어서 울컥한 기분이 들어버렸어요. 주변 동료 앞에 울기 싫어 듣고 나서 좀 있다 화장실 가서 울었는데 그걸 여자 상사님한테 들켜버렸습니다. 그걸 본 여자 상사님은 ㅇㅇ씨 내가 화낸것도 아니고 잠깐 이런것좀 틀렸다라고 말한것 뿐인데 이렇게 울어버리면 내가 어쩌겠니.. 이래서 ㅇㅇ씨한테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 편하게 속마음도 못 말하겠다고 이러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회사에서 눈물 흘린일이 좀 많아서 분명 다른 직원 상사께서도 그런 맘일것 같아 스트레스 받을때 우는 습관을 없애고 싶어요. 근데 울컥해 지면 저도 못 참고 울어버리고 참으려 하는데도 주변인 회사분들에게 민폐를 주는것 같아요 어쩌죠? 도와주세요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직장 내에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 겪는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눈물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지만,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나타나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해결 방법을 제시해 드릴게요.
1. 스트레스 원인 파악 및 관리:
* 스트레스 일기: 어떤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지 기록해보세요. 상사와의 대화, 업무 압박, 특정 동료 등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해소법: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세요. 운동, 명상, 취미 활동, 친구/가족과의 대화 등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퇴근 후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감정 조절 훈련:
* 호흡 조절: 울컥하는 느낌이 들 때, 심호흡을 해보세요. 4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6초 동안 내쉬는 복식호흡이 효과적입니다.
* 마음 챙김 명상: 현재의 감정에 집중하고, 판단 없이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인지 행동 치료: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 감정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항상 실패해"라는 생각을 "이번에는 실수를 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3. 상황 대처 전략:
* 미리 준비: 예상되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미리 준비하세요. 상사와의 면담을 앞두고 있다면,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잠시 회피: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장실이나 휴게실에 가서 심호흡을 하거나, 찬물로 세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솔직하게 표현: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감정이 조금 격해져서 잠시 진정할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전문가의 도움:
* 상담: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정신과 의사, 심리 상담가 등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자기 대화:
* 자신에게 격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 주세요. "나는 잘 해낼 수 있어", "이 또한 지나갈 거야" 등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성공 경험 상기: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가지세요. "예전에 힘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었지"와 같이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주변의 도움:
* 동료/친구에게 털어놓기: 힘든 감정을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믿을 수 있는 동료나 친구에게 털어놓으세요.
* 회사 내 상담 프로그램 활용: 회사 내에 상담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고,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위에 제시된 방법들은 일반적인 조언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만약 증상이 심각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눈물이 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욱 건강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