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5-23 15:10:02

몇 달째 음식을 못 먹겠는데 역류성식도염 때문인가요?

2월쯤 조개를 먹다가 자꾸 토가 나올 것 같은 느낌에

나와서 바람쐬고 하다가 중간에 집으로 갔었어요

저녁을 제대로 못 먹었어서 그런건지 다음날 점심밥을

급하게 먹다가 체하기까지 해서 사흘정도 계속 일렁이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병원에 갔더니 역류성 식도염

같다며 약을 줘서 약을 먹은 뒤로 좀 괜찮아졌었어요

근데 음식을 숯에 구운 냄새를 맡거나 식당에서 음식

냄새를 맡고 심하면 평소에 갑자기 역류할 거 같은

느낌이 들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 해요 밥을 먹을 때

계속 목에 걸리는 느낌도 들고 그러는데 소화가 안되지는

않아요 심리적인 이유로 계속 역류를 하는걸까요

아니면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까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몇 달째 음식을 제대로 못 드시는 상황이시라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2월에 조개 드신 후 체한 경험과 역류성 식도염 진단 이력이 있으시군요. 숯불구이 냄새나 음식 냄새에 역류감이 느껴지고, 식사 시 목에 걸리는 느낌까지 드신다니,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의 지속 또는 재발: * 증상: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속쓰림, 가슴 통증, 신트림, 목 이물감, 쉰 목소리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원인: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특정 음식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커피, 탄산음료 등),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조치: *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식사, 과식 피하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취침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하지 않기 등을 실천해보세요.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숯불구이처럼 냄새가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 치료: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위산 억제제 (PPI)나 제산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심리적인 요인: * 증상: 과거 체한 경험이나 역류 증상에 대한 불안감, 특정 음식이나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 등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역류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은 식욕 부진, 소화 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등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조치: * 심리 상담: 심리적인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인지 행동 치료: 특정 음식이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불안감을 조절하는 연습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이완 요법: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다른 질환의 가능성: * 기능성 소화 불량: 위장 운동 기능 저하, 위 감각 과민 등이 원인이 되어 소화 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매핵기: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현재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 또는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증상 완화를 시도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다각적인 접근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주의: 위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