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6-14 04:51:00

칼에 찔려서 피가 난다는 건

혈관에 상처가 났기 때문 아닌가요?! 근데 그러면 막 정맥이 찢어지거나 해도 그걸 꿰매줄 필요 없는건가요? 영화에서 보면 칼에 찔리고도 실이랑 바늘로 겉에 살만 꿰매는것같아서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칼에 찔려 피가 나는 상황에 대한 질문 주셨네요. 혈관 손상과 봉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혈관 손상과 출혈: * 칼에 찔리면 피부, 근육뿐 아니라 혈관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혈관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뉘는데, 각각 굵기와 혈압이 다릅니다. *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혈관으로, 혈압이 높고 혈액이 뿜어져 나오듯이 흐릅니다. 동맥이 손상되면 출혈량이 많고 지혈이 어렵습니다. * 정맥은 온몸에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으로, 동맥보다 혈압이 낮고 혈액이 비교적 천천히 흐릅니다. 정맥 손상은 동맥보다는 출혈량이 적지만, 굵은 정맥이 손상되면 역시 많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세혈관은 가장 가느다란 혈관으로, 피부나 점막에 많이 분포합니다. 모세혈관 손상은 출혈량이 적고 자연적으로 지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혈관 봉합의 필요성: * 혈관 손상 시 봉합 여부는 손상된 혈관의 종류, 굵기, 위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굵은 동맥이나 정맥이 손상된 경우에는 반드시 봉합해야 합니다. 봉합하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혈관 봉합은 혈관외과 전문의가 시행하며, 특수한 봉합사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 비교적 작은 혈관이 손상된 경우에는 압박 지혈이나 전기 소작 등으로 지혈할 수 있습니다. * 영화에서 겉에 살만 꿰매는 장면은 깊지 않은 상처에서 피부만 손상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혈관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혈관 봉합을 해야 합니다. 3. 응급처치 및 병원 방문: * 칼에 찔린 경우 즉시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지혈해야 합니다. *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상처가 깊거나, 감각이 없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병원에서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혈관 손상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파상풍 예방 주사도 맞아야 합니다. 주의: 위에 언급된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실제 상황에서는 의사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칼에 찔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