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4-30 06:56:11

유방암 수술하고 폐로 전이

엄마가 유방암 수술하신 지 벌써 1년 넘었어요.<br data-start="1278" data-end="1281">처음 수술하고 나서는 힘들어도 잘 버티셨고,<br data-start="1305" data-end="1308">항암하고 방사선 치료 다 마쳤을 땐<br data-start="1327" data-end="1330">정말 우리 가족 다 같이 울면서 박수 쳤어요.<br data-start="1355" data-end="1358">근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폐 쪽에 이상 소견이 나왔고<br data-start="1386" data-end="1389">정밀검사 결과, 전이라고 합니다.<br data-start="1407" data-end="1410">의사가 다시 시작이라는데, 그 말이 너무 잔인했어요ㅋㅋ 사람 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그럴 수 있는지..<br data-start="1458" data-end="1461">엄마는 말은 없는데,<br data-start="1472" data-end="1475">가만히 앉아 계시다가 가끔 멍하니 벽만 보고 계세요.<br data-start="1504" data-end="1507">이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전이인 건지,<br data-start="1529" data-end="1532">아니면 그냥 점점 나빠질 일만 남은 건지…<br data-start="1555" data-end="1558">지금부터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너무 모르겠어요.<br data-start="1589" data-end="1592">그리고 그 누구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게<br data-start="1623" data-end="1626">더 답답하고 더 외롭게 느껴집니다.

A
Dr.s Diagnosis
어머님께서 유방암 수술 후 폐 전이 진단을 받으셨다니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시작이라는 의사의 말에 상처받으신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현재 상황에서 어머님과 가족분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정확한 정보 파악: * 전이 상태: 폐 전이의 정확한 위치, 크기, 개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 유방암 유형: 어머님의 유방암 유형(호르몬 수용체, HER2 등)을 다시 확인하고, 전이된 암세포의 특징도 파악해야 합니다. * 전신 상태: 어머님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치료 방법: * 항암 치료: 유방암 유형과 전이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항암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 화학 요법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폐 전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폐 전이가 제한적인 경우 수술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치료: 면역 치료, 임상 시험 참여 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정신 건강 관리: * 심리 상담: 어머님과 가족분들 모두 심리 상담을 통해 불안, 우울, 절망감 등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지 그룹: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긍정적인 마음 유지: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 균형 잡힌 식단: 항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 어머님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의료진과의 소통: * 정기적인 진료: 담당 의사와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 경과를 확인하고, 부작용 관리 및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 궁금한 점 질문: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질문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6. 돌봄: * 정서적 지원: 어머님 곁에서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 일상생활 지원: 어머님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폐 전이는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어머님과 함께 힘든 시간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