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인가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제 행동이 몇년 전부터 조금 특이하다고 느껴 이렇게 질문을 남겨둡니다.
우선 저는 고1이 된 지금까지 애착인형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 인형이 있어야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안 들고 다니려했지만 아직까지도 불안할때면 인형을 꼭 쥐고있습니다. 또, 손톱물어뜯는 버릇 있습니다. 초 2때부터 생긴버릇입니다.
과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태어났을때 부터 거의 할머니손에서 컸습니다.
초등학생이 되고 난후 한친구의 집착을 받으며 5년을 보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선 부모님과 할머니는 모르십니다. 부모님께 솔직하지 못하고, 힘든일이나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본적이없습니다. 그리고 중1때쯤부터 선생님들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1인 지금, 여선생님을 보면 저를 아이처럼 생각하고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또래 아이들보다 저는 생각이 많고 깊은 편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누군가가 저의 앳된 외모를 보고 애취급하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 선생님들은 오히려 절 애 취급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고 다른 학생 또는 누군가를 칭찬하면 어릴적 부모님께서 제 친구들과 절 비교할때 느꼈던 질투심이 느껴집니다. 선생님께서 제 머리를 쓰다듬거나 칭찬하면 어린아이처럼 그것만 거의 하루종일 생각하며 좋아합니다. 어떨때는 눈물이 날것같다고 느낍니다. 이걸 애정결핍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모두가 겪는 단순한 사춘기 현상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