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7-05 08:24:14

치아 충치 관련 질문

3월달에 치아 치료를 받았는데 7월 초까지 양치를 잘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후회하고있습니다. 엑스레이를 최근에 찍었을때 없기는 했는데 내부 충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요 혹시 생겼을까봐 너무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8월말에 대학병원에서 ct를 촬영하는데 그때 충치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동안 생겼더라도 치료안해도 괜찮을만큼 앞으로 열심히 양치질 하면 괜찮을수도 있을까요?왜냐하면 그 치아가 신경 근처까지 이미 충치가 퍼져있었다가 치료한 이라서요ㅠㅠ몇일째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치아 충치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3월에 치료받으신 치아에 다시 충치가 생길까 봐 불안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의학적 조언을 바탕으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CT 촬영으로 충치 확인 가능성 8월 말에 대학병원에서 CT 촬영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CT는 엑스레이보다 훨씬 정밀한 영상 진단 방법입니다. 따라서 CT 촬영을 통해 충치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치아 내부의 충치나 신경 근처의 충치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CT 촬영으로 모든 충치를 다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초기 충치는 CT에서도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T 결과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양치질을 열심히 하면 충치 치료를 안 해도 괜찮을까요? 이미 충치가 시작된 경우에는 양치질만으로 충치가 완전히 낫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양치질을 열심히 하면 충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더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신경 근처까지 충치가 퍼져있었다가 치료한 치아는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칫솔 선택: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칫솔을 사용하세요. * 치약 선택: 불소 치약을 사용하세요. 불소는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양치 방법: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에 대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꼼꼼하게 닦으세요. 치아 안쪽, 바깥쪽, 씹는 면 모두 닦아야 합니다. * 양치 시간: 최소 2분 이상 양치하세요. * 양치 횟수: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실 사용: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는 칫솔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청소하세요. * 구강 청결제 사용: 구강 청결제는 입안의 세균을 줄여주고,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청소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충치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방법 * 정기적인 치과 검진: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 치과에 방문하여 정기 검진을 받으세요. 조기에 충치를 발견하고 치료하면 더 큰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불소 도포: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받으면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식습관 관리: 단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일리톨 섭취: 자일리톨은 충치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일리톨 함유 껌이나 사탕을 섭취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8월 말 CT 촬영 후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꼼꼼한 양치질과 구강 관리를 통해 충치 예방에 힘쓰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