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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09:42:12뇌전증 단약 중 증상
최근 뇌전증 약물인 라믹탈을 줄이는 도중 나타나는 증상때문에 문의드립니다.
초등학생때인 2006년도부터 소발작 및 부분발작 양상을 보이다가 2008년에 대발작을 한번 한 후로는 발작이 없는 상태입니다. 5년전까지는 뇌파검사상 부분발작파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요.
원래 하루에 200씩 두번 먹던 라믹탈을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에 복용을 줄이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즘 저도 모르게 눈이 위로 돌아가지만 의식은 희미하게 남아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눈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어지러움을 느끼고요.
1.혹시 재발한건가요 아님 가성발작인건가요?
2.또한 소발작이 완치되었는데도 재발 시 대발작으로 악화 될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A
Dr.s Diagnosis## 뇌전증 약물 감량 중 증상에 대한 답변
안녕하세요. 뇌전증 약물 감량 중 겪고 계신 증상에 대해 문의주셨습니다. 자세한 정보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1. 재발 또는 가성 발작 가능성
현재 겪고 계신 증상(눈이 위로 돌아가고 의식이 희미해지며, 어지러움 동반)은 뇌전증 재발 또는 가성 발작일 가능성이 모두 있습니다.
* 뇌전증 재발: 과거 뇌전증 병력이 있으시고, 약물 감량 중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뇌전증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뇌파 검사에서 발작파가 나오지 않더라도 임상 증상만으로 재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가성 발작 (Non-epileptic Seizure):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발작으로, 뇌파 변화 없이 발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거 발작 경험으로 인해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약물 감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성 발작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 두 가능성 모두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뇌파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발작파 유무를 확인하고,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발작 완치 후 대발작 악화 가능성
소발작이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뇌의 흥분성과 억제성 균형이 깨지면 대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대발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약물 감량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뇌가 약물 없이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빠르게 감량하면 발작 역치가 낮아져 대발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등 유발 요인: 이러한 요인들은 뇌의 흥분성을 높여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뇌 손상 또는 다른 질환: 뇌졸중, 뇌 외상, 뇌종양 등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시:
* 약물 감량 속도: 라믹탈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개인에 따라 감량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감량 속도가 본인에게 너무 빠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 습관: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및 권고 사항
1.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 현재 증상에 대해 자세히 상담하고, 뇌파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으세요.
2. 약물 감량 속도 조절: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감량 속도를 늦추거나, 잠시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세요.
3. 생활 습관 관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4. 발작 유발 요인 피하기: 음주, 과로, 수면 부족 등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피하세요.
Disclaimer: 본 답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또는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