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6-22 08:38:54아빠가 하는육아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지 (저는 좋아함)
않고 많이 도와주지는 하는데
그냥 핸드폰 만지고 같은 공간에 있고 울면 안아주고 그래요
(퇴근하고 볼때,주말…등)
이유식은 1번 먹여봤고
목욕도 한번 했는데 힘들어서 중간에 보기
귀저기도 한번만 바뀌고
재우는거는 안하네요 …
힘들어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몇번해도 …잘안하네요 ㅜ
주말에 아이와 남편 둘이서 잠깐 나오면 좋은데 맨날 세이서 나가고..
그냥 집에 있으면 자기방에 있고
좋은 방법 있을까요 ㅠㅠ
너무 제가 지쳤어요 ..
A
Dr.s Diagnosis안녕하세요. 아기를 키우시면서 남편분과 육아 분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려니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1. 솔직한 대화:
* 감정을 표현하세요: 남편분에게 "나는 지금 너무 힘들고 지쳐. 당신의 도움이 절실해." 와 같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비난조로 말하기보다는 "당신이 이렇게 해주면 내가 정말 힘이 날 것 같아." 와 같이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체적인 도움 요청: 막연하게 "도와줘"라고 말하기보다는 "이유식 먹이는 것을 도와줄 수 있어?", "30분이라도 아기를 봐주면 좋겠어." 와 같이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하세요.
* 남편의 어려움 듣기: 남편분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솔직하게 물어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세요.
2. 육아 분담 계획:
* 함께 계획 세우기: 남편과 함께 육아 분담 계획을 세워보세요. 예를 들어, "주말 아침은 남편이 아기랑 놀아주기", "저녁 목욕은 번갈아 가면서 하기" 와 같이 구체적인 역할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성공 경험: 처음부터 완벽하게 분담하려고 하기보다는, 남편이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성공 경험을 쌓도록 유도하세요.
* 칭찬과 격려: 남편이 육아에 참여했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당신이 아기를 안아주니 아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기저귀 가는 솜씨가 점점 좋아지네!" 와 같이 긍정적인 피드백은 남편의 참여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전문가의 도움:
* 부부 상담: 부부 간의 대화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부 상담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소통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육아 상담: 육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육아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얻고, 남편과 함께 육아에 대한 책을 읽거나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자신을 위한 시간:
* 휴식: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잠을 자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수다를 떠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 취미 활동: 육아 외에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아보세요. 운동, 독서, 영화 감상 등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도움 요청: 가족이나 친구에게 육아를 부탁하거나, 육아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시:
* 대화: "여보, 요즘 아기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당신 도움이 절실해. 당신이 주말에 2시간이라도 아기랑 놀아주면 나는 잠시 쉴 수 있을 것 같아."
* 분담: "이번 주말에는 당신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나는 아기랑 놀아줄게. 오후에는 당신이 아기 목욕을 시켜주고, 나는 저녁 식사를 준비할게."
* 칭찬: "당신이 아기를 안고 책을 읽어주니 아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덕분에 나는 잠시 쉴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아기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함께 힘을 합쳐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