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군대에서 겪으신 부상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겪으셨던 증상들을 바탕으로 부상의 심각성을 추정해보고,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상황의 심각성 분석:
* 의식 소실 및 감각 마비: 뒷통수 충격 후 '치지직'거리는 화면이 보이면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일시적인 의식 소실 또는 감각 마비를 경험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뇌진탕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며, 뇌 기능에 일시적인 혼란이 왔음을 의미합니다.
* 근력 약화: 일으켜 세울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쓰러진 것은 근력 약화를 나타냅니다. 이는 뇌진탕으로 인해 운동 기능에 영향을 받았거나, 충격으로 인해 다른 부위 (척추, 신경 등)에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기억 상실: 군 입대 사실을 잊어버린 것은 '해리성 기억 상실'의 한 형태로 보입니다. 이는 심한 스트레스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진탕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뇌 MRI 검사 결과: MRI에서 뇌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MRI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지만, 뇌진탕과 같은 기능적인 문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판단:
종합적으로 볼 때, 2019년에 겪으신 부상은 단순한 타박상 이상의 심각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진탕은 확실히 의심되며, 척추나 신경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시 군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셨겠지만, 뇌진탕 후유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고려해야 할 점:
* 지속적인 증상: 혹시 아직도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피로감, 수면 장애,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남아있다면 뇌진탕 후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 과거 병력: 과거에 뇌진탕이나 다른 뇌 손상, 신경계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현재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등은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 사항:
1. 신경과 전문의 상담: 현재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뇌파 검사, 인지 기능 검사 등을 통해 뇌 기능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불안,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재활 치료: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해 운동 기능이나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의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까지 불편함을 겪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