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오빠랑 인연 끊고 싶어요
친오빠랑 인연 끊고 싶어요..
점점 응어리가 지네요..
사람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은데 너무 한심해요
저랑 8살차이나고
군제대후 길게 일을 해본적이 별로없어요.
사업한다고 외할 머니께 지원받고 싹 날리고
20년 넘게 아버지한테 100만원씩 받으며 집에서 놀았고
자격증딴다고 해서 그것도 다지원해주고
밤새고 낮에자고...
그러다보니 나이먹어 취업은못하고 이 일은 이래서 싫다
저일은 멀어서 싫다.....
계속 집에서 놀다가 경비를 한것도 1-2년
아버지 돌아 가시고 공황장애 왔다고 일그만두고 일년을
또 잠 만잠...운동하래도 늦게자고 심장 두근거린다고 하루종일 커피4리터 마시고 오후에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자서 저녁10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밤새고..
발등에 불떨어졌는지 외삼촌 한테 돈빌려서 밀린것들 해결하고
제작년에 일하던 곳에서 자격증 따오면 자리 준댔다고
그거 공부한다고 낮에자고.....밤에 깨있고...
나보고 엄마앞으로 집담보 니앞으로 대출 받자고
그거 받아서 외삼촌돈 갚고 내년에 회사 들어 가면 대출 받아서 담보대출 받은거 갚으면 된다고...
이게 대체 무슨 이치 인지 몰라서
신용안된다고 싫다고 짤랐 습니다.
일하긴 싫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 밖에로는 안들려서..
그랬더니 방법이 없는데 방법을 찾는거 아니냐며 소리지르더라구요...
공과금 벌수도 없는건지...
세가족 식비 제가 다 대고 있는데
그것만 니가 하라고 했는데...
대출하는곳에서 된다고 했는지 엄마랑 오라고 했다는데
한다는 말이
엄마가 좀 도와주면 하나하나 해보겠다고 싱글싱글 웃더라구요
잔뜩 장본거 보고 돈많이 썼다고 하니
매번 니 동생이 다 산거라고...
엄마 영양제도 한번도 산적도 없고
늦게 일어나 차려준밥 먹고 치우지도 않고...
제가 잘못 된건가요?
정말 이해 하고싶지만 이해 안가고
이젠 말도 하기 싫고 좋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오빠는...글렀다라는 생각만듭니다.
집담보로 대출 받아주는 엄마도 이해안가고...
엄마는 자식인데 어쩌냐 하고.. 내년에 회사들어가면 대출받는데..
그럼 들어가서 받으라고해 집담보 할생각말고 ...
배달 알바도 못해?낮에 잘시간에 하겠다..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뭔 지원금 받을 생각만 하는건지....
우리 보다 어려운 사람 훨씬 많은데....
정말이지 미래가 보여서...너무 짜증납니다...
살기도 싫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을 쉬기도 힘들고..
길가다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진적도 있는데
내가 아픈건 대수 롭지 않은거 같아요.
하긴 얘기한적도 없으니...
아프다 하지 않으니까...아프다 할수도 없으니까...
아프다 하면 엄마가 힘드니까...
집이 너무 힘듭니다....
그냥 차라리 외동 이였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돌아가신거 나도 처음인데..
아플 겨를도 없이 뒷처리 다 혼자하고...
납골당 비용도 혼자 처리하고 있고..
정말..터져 버릴것 같아요..누르고 누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