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5-06-06 04:53:43

외할머니 치매

외할머니께서 올해 73세가 되셨는데 분명히 작년부터 기억력이 안좋아지시다가 요즘들어 기억력이 갑자기 나빠지셨습니다. 분명히 어제 내일이 제 생일이라고 말했는데도 그런것도 다음날 물어보면 잊어버리시고 기억력이 갑자기 확 안좋아지신것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Dr.s Diagnosis
안녕하세요. 73세 외할머니의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치매는 아니지만, 다른 원인으로도 갑작스러운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과 가능한 조치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1. 다른 건강 문제 확인: * 기저 질환 악화: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등 기존에 앓고 계신 질환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경우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복용 중인 약물 중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진통제 등이 그러합니다. * 전신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B12 결핍 등 전신 질환도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 간혹 작은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없이 인지 기능만 저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치매 감별: *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로, 서서히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가 특징입니다. * 혈관성 치매: 뇌졸중 등으로 인해 뇌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갑작스러운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신체 마비, 언어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치매: 파킨슨병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한 형태의 치매가 있습니다. 3. 가능한 조치: * 정확한 진단: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 MRI, CT 촬영, 혈액 검사, 인지 기능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조절: 복용 중인 약물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변경 또는 용량 조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환경 변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이사, 입원 등)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 가벼운 운동 및 인지 자극: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 퍼즐, 그림 그리기 등 인지 기능을 자극하는 활동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족의 지지: 외할머니께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 주세요. 예시: * 외할머니께서 최근 감기약을 드시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기억력이 더 나빠지신 것 같다면 약물 부작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이사를 하신 후 외할머니께서 불안해하시고 기억력이 나빠지신 것 같다면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기억력이 나빠지신 것 같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의: * 위에 제시된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악화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