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잇몸에 문제있는것 같은데 병원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고양이 잇몸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사진을 첨부해주셨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과 조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가능성 있는 질병: * 치은염/치주염: 잇몸에 붉은 띠가 나타나는 것은 치은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치은염이 심해지면 치주염으로 발전하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심한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 (FORL): 이는 고양이에게 흔한 질환으로, 치아의 특정 부분이 점진적으로 녹아 없어지는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내염: 잇몸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치 잔존: 1살 정도 된 고양이라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만약 유치가 제대로 빠지지 않고 남아있다면 영구치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조언: 1. 정확한 진단: 우선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의사는 구강 검사를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심각한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치아 뿌리나 턱뼈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2. 자가 치료의 위험성: 칫솔로 치석을 긁어내는 행동은 잇몸에 상처를 내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치약은 고양이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3. 임시적인 대처: * 부드러운 음식 제공: 건사료 대신 부드러운 습식 사료를 급여하여 씹는 동안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 깨끗한 물 제공: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 * 고양이가 보이는 다른 증상 관찰: 식욕 부진, 침 흘림, 입 주변을 핥는 행동, 얼굴을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 등은 통증을 암시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주세요. * 정기적인 구강 관리: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고, 집에서는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만약 고양이에게 치은염이 있다면, 동물병원에서는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항생제나 소염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처방받은 약을 먹이고, 칫솔질을 통해 구강 위생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고양이의 잇몸 문제는 방치하면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