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상태 궁금해요 !

안녕하세요. 난임으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진과 함께 배아 상태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의학적 조언을 바탕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배아 상태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 5일 배아: 일반적으로 난자 채취 후 5일 정도 배양된 배아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배아는 포배기라고 불리며, 자궁 내막에 착상할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 팽창과 수축: 배아가 팽창되었다가 수축되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일 수 있습니다. 배아는 '해칭(hatch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투명대를 뚫고 나와 자궁 내막에 착상해야 합니다. 팽창과 수축은 이 해칭을 돕는 움직임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뚫고 나온다"는 설명은 이 해칭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배아 등급: 채취 후 수정 시 최상급 배아였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배아는 배양 과정에서 계속 변화하므로, 이식 시점의 모양도 중요합니다. 사진 속 배아에 대한 조언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은 있습니다. * 내부 세포 덩어리(ICM): ICM은 태아로 자라나는 부분입니다. ICM이 크고 촘촘할수록 착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영양외배엽(TE): TE는 태반으로 자라나는 부분입니다. TE 세포가 균일하고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을수록 좋습니다. * 투명대: 투명대가 너무 두껍거나 비정상적인 모양을 하고 있으면 해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세포 분열: 세포 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배아가 좋습니다. 가망성에 대한 조언 배아의 가망성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 배아 등급: 이식 시점의 배아 등급이 중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현재 배아의 등급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 요인: 여성의 나이, 자궁 내막 상태, 과거 임신 이력 등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 병원 요인: 배양 기술, 이식 기술 등 병원의 전반적인 시스템도 영향을 미칩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 * 보조 부화술: 투명대가 두꺼워 해칭이 어려운 경우, 보조 부화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투명대에 작은 구멍을 내어 해칭을 돕는 시술입니다. * 자궁 내막 자극술: 자궁 내막을 긁어 착상을 돕는 시술입니다. * 착상 유도 주사: 착상을 돕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입니다. 사진과 배아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함께 세우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