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대장게실

안녕하세요. 60대 부모님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대장내시경에서 '대장게실' 소견이 나왔다는 것은 대장 벽의 약한 부분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작은 주머니 모양을 형성했다는 의미입니다. 대장게실 자체는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게실염 발생: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복통(특히 좌하복부), 발열, 오한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장출혈, 장폐색, 천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출혈: 게실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혈변이나 흑색변을 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고섬유질 식단: 섬유질은 대변의 양을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대장 내 압력을 줄여 게실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대변을 부드럽게 유지하세요. * 규칙적인 배변 습관: 변비는 대장 내 압력을 높여 게실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 의사와 상담하여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를 결정하세요. 일반적으로 5년 주기로 권장되지만, 개인의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견과류, 팝콘 등: 과거에는 게실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통제: 일부 진통제(NSAIDs)는 게실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세요. 부모님께서는 증상이 없으시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을 잘 지키시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복통, 발열,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